봄에 꽃씨를 곱게 묻었습니다. 여름인 지금 예쁜 꽃이 핍니다. 가을에 달린 꽃씨를 잘 말려 겨울엔 썩지 않게 잘 보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에 곱게 묻어 물 한 바가지로 덮을 것입니다. 여름인 지금 보고 있는 꽃이 과거일까요? 현재일까요? 미래일까요? 물론 현재이지요. 그러나 원인과 결과로 또 원인으로 연결되지요. 교육도 마찬가지죠. 과거 교육, 현재 교육, 미래 교육으로 끊을 수 없죠? 지금 교육에 열중하여 과거가 부족하면 현재에서 채우고, 현재를 채우지 않아서 미래가 힘들면 안 되겠죠? 무턱대고 과거를 무시하고 미래를 앞당기는 교육은 현재 교육의 부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