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의 학교는 정말 당황스럽다. 진영 논리가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이 있는지가 중요하지, 그쪽에서 발탁했던 인물이니 딴지를 걸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로 인재를 발탁하는 것에 반대한다. 정책이나 역량이 아닌 지나치게 당사자와 일가족의 도덕성 검증에 치중했던 우리나라 청문회 제도가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와 경제의 퇴행을 가져오고 있다. 그 당시에는 맞는 인물이어도 지금은 맞지 않을 수 있다. 사회학자는 아니지만, 나의 삶으로 학교와 교육행정을 실험하고 있다. 아첨꾼이 아니어도 내 역할만 제대로 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교사에서 교감을 하려 할 때도 이 신념을 지켰다. 그리고 지금 교감이다.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인 지금도 이 신념을 실험하고 있다. 당황스럽고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