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18

2024년 11월 26일

강사의 유려한 말솜씨에 현혹되어 매뉴얼과 지침과 어긋나게 처리했다가는 큰일 난다. 반교육적 행위에 대한 교원들의 저항 운동과 국민 여론으로 교원의 권위에 해당했던 부분이 법령으로 넘어갔다. 강사의 말처럼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교육의 사법화로 교육이 법의 지배를 받는 고통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어 갈등하는 이 난국을 교원들의 선한 교육 열정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것만이 희망이라고 해도 희망을 위해 희생하라고 할 수 없다. 무너진, 무너지는 교육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해야 지금의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 그 분위기가 꼭 교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법령, 지침, 매뉴얼을 지키면서 현명하게 교육적 소임을..

2021년 2월 22일

2월에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일기를 쓰지 않는다. 아마 내일모레 2월 업무가 마무리될 것 같은데, 색다르게 해결한 것과 내가 해서 자랑스러운 작은 변화를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오늘 일기를 쓰는 것은 정말 이것은 아니다, 싶은 부분과 잘못된 교육 정책에 의한 부작용을 남기기 위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고 대통령 먼저 접종해라, 모독이다, 국민이 기미 상궁인가?, 라는 논란이 뜨겁다. 정말 기가 차다. 대통령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선출한 국가 원수다. 민주주의 방식이라 함은 국민의 합의된 방법으로 선출된 대통령으로 이에 합당한 책무와 권한과 권력도 있다. 당연히 이러한 책무, 권한, 권력도 민주주의를 위해 주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그 위험이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