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년 광복절에 역사책 한 권을 마무리하며 오늘의 광복절을 기념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방학을 하고 월요일에는 1급 정교사 연수 보고서 평가를 했다. 이번 연수생부터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점수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교감 자격 점수로도 사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보고서 수준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수에 임하는 태도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었다.
1급 정교사 자격 연수의 방향이 교사의 교육 철학을 되돌아보고 재정립하거나 설정하는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전 연수가 서열을 위해 객관성을 강조했다면 이제부터는 성장하는 교사의 주관성에 맞춰지기를 주장한다. 지식을 기반으로 한 비판적인 사고에 의한 토론이 연수의 주요 내용이면 좋겠다. 그리고 성실하게 이수하지 않으면 자격증을 주지 않는 것이 정상으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초기의 연수 형태와 진행이 중요하다.
수요일 저녁에는 내년 경남교총 회장에 출마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통영에 갔었다.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로 인해 교총이 좀 더 교사를 위한 교육단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금요일에는 2020. 경남 교육정책 자체 연수 중간 심의 출장을 다녀왔다. 연구자, 심의위원, 참관인들과 연구주제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교 현장의 상황과 현장에 적용되기 위한 조건 등을 주로 얘기했고 기관의 일정에 학교가 맞추는 형식이 아닌 학교의 일정에 도교육청이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다소 더디지만 정책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과 괴리된 교육정책은 필요 없다. 심의를 통해 현장을 반영하고 토의와 토론으로 나의 성장이 주는 기쁨이 크지만 함께한 사람들의 삶이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참 크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나에겐 중요하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서 걱정이다.
코로나 19와 수해 피해를 감안하여 아내와 계획한 문학관 여행은 취소하고 책으로 답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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