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과 우리 학교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시골 작은 학교에서 일 년을 넘기고 있다.
작은 학교에 해당되지 않았던 행정업무들이 간혹 생기면 우선 귀찮다는 마음이 들고 최신 양식과 근거가 아닌 지난 버전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 그런 건수가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잘 잡아주셨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교감하는 친구가 우리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놀이 기구에 대해서 물어왔다.
설치부터 현재 우리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알려줬다.
필요하면 방문해도 좋다고 했다.
아내와 주말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비교적 낮은 산을 골라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여러 번 느낀 것인데 과거에는 등산로였지만 지금은 흔적만 있고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아주 위험한 등산로가 그대로 안내되어 있다.
등산로 표시가 섞여있으면 최신 표지판만을 믿는 것이 안전하고 특히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안내된 등산로는 등산을 자주 하는 고수들의 관점이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하면 안 된다.
등산 동호회에서 나뭇가지에 남긴 알록달록한 깃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도 위험하다. 과거에는 그런 깃을 남겼지만 지금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그런 깃을 달지 않는다.
어제 아내와 잘 안다고 생각한 산의 주차장 등산 안내판에 의한 긴 거리의 등산로대로 움직이다가 식겁했다.
실제 등산로와 다를 수 있다는 글귀가 있었지만 어쩌면 그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등산로, 전체 산행 안내판, 등산로의 안내표지판을 현행화하는 지자체의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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