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4월 13일

멋지다! 김샘! 2021. 4. 13. 17:33

학교운영위원회 정기회가 있었다.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교목 변경 안건을 심의했다. 카이즈카 향나무(섬향나무)가 교목인데, 카이즈카 향나무는 일제 시대 일본이 일부러 우리나라 관공서에 심었다. 우리 학교의 경우는 개교 후에 관습적으로 심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관리를 잘했고 졸업생들은 이 나무를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교목이 변경되더라도 파서 옮기지 않고 지금처럼 잘 관리하고, 변경된 교목은 문서에 적용하고 관리도 잘할 것이다.
심의 내용을 총동창회장에게 전하고 협조를 구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목 희망 안내장을 배부하여 취합한  결과를 총동창회와 학생 자치회에서 협의한 후 차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행정적으로 교목 변경이 완료되면 관련 교육활동을 할 것이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쉬운 사람 없다.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는 일도 없다. 겸손하게 만나서 호기심으로 관계 맺으면 그나마 내 사람이 되거나 내 뜻대로 될 가능성은 있다.

꺼려하고 미루는 시간의 배수만큼 힘들어진다.
문제를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힘든 일을 자청해서 돕겠다고 손 내밀면 웬만한 일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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