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2년 5월 16일

멋지다! 김샘! 2022. 5. 16. 16:37

예전에는 사회의 발전한 문명이 학교에 반영되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의 초임 시절에도 그랬다. 그래서 21세기의 학생들이 20세기 교사들이 19세기의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논리가 통용되었었다. 하지만 요즘은 학교가 발전하는 문명을 제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빨리 수용하고 적용하는 듯하다. 학교를 관리하는 기계, 에듀테크, 교실(교육) 환경이 여느 사회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교직원의 능력도 대단하다.
예전 같았으면 일주일 동안 했을 일을 하루 만에 끝내는 작업을 보면서 학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각했다. 한편으론 지금도 그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때의 산물을 무기 삼아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 변화에 맞출 때 그들은 뭘 했는지, 그게 능력이라도 되는 것처럼 우기며 강압하는 행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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