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업무 총량제가 가능한 제안일까?
행정업무를 포함한 학교 업무를 제대한 교원이라면 이 주장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대번에 안다.
첫째, 학교 업무의 총량을 정량화할 수 있나?
둘째, 학교 업무를 어떤 도구로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셋째, 학교 업무가 더하고 뺄 수 있는 독립적인 단위인가?
넷째, 새롭게 늘어날 학교 업무만큼 덜어낼 만큼 덜 중요한 학교 업무가 있나?
만약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절차는 뻔하다.
첫째, 학교의 업무를 세분화하여 보고하라.
둘째, 덜어낼 업무를 협의하여 보고하라.
셋째, 학교 업무 총량제를 준수 여부를 보고하라.
다섯째, 학교 업무 총량제의 만족도(의도된) 조사에 응하라.
학교 업무 총량제라는 업무만 하나 더 늘어날 것이고 총량제를 준수하느라 학생에게 중요한 업무가 부실해질 우려도 있다. 학교 업무를 통찰의 시선으로 봐야 할 분명한 이유다.
간간이 주장했었다.
획기적인 교육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학교 업무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교 업무를 덜어내는 정책보다 효율성과 협업으로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
첨단 기술을 학생 교육에만 적용할 게 아니라, neis를 스마트하게 개량해야 한다. neis에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제대로만 활용해도 업무 시간이 확 줄어든다.
학교 업무 효율화로 줄어든 업무 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에 맡긴 교육을 사람인 교사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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