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서 하루 내내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바빴다. 도 교육청에서 공문으로 다음 주 등교 형태를 정해 주어서 그에 맞게 준비하고 대비했다. 5학년의 학교 밖 체험학습이 예정되었었는데 아쉽게 되었고, 나도 벼르고 벼르던 일이 힌남노로 무산되어서 정말 아쉽다. 모두 무탈하기를.
오후에 교육지원청의 청렴 컨설팅이 있었다.
청렴 컨설팅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기에 청렴 정책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지만, 청렴 정책 방향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만을 흘리면서 고생한다고만 했다.
아쉬움이란?
업자와 계약자가 일을 잘하고 못한 정도가 아닌 학교에서 얼마만큼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가가 청렴도 평가다.
그런 청렴도 평가 결과를 언론에 등급으로 보도하여 경쟁을 심화시키니 청렴 정책 행사와 행정업무가 계속 늘고 있다.
청렴도 평가가 참고용이라고만 하면서 결과에 따른 기관별 차등 정책은 그대로다.
유독 교육 분야의 일상적이지 않았던 한물간 청렴하지 않은 사례를 여전히 청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윗물이 맑으면 청렴은 저절로 된다. 위에서 모범을 보이며 시퍼렇게 지켜보는데 아래에서 어떻게 딴짓할까? 총리의 이해충돌법 위반 가능성과 신고 내용의 부실 의혹 보도를 보면서 학교청렴책임관인 나는 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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