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2년 9월 14일

멋지다! 김샘! 2022. 9. 14. 17:30

권력층, 지배층, 정치의 곳곳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처럼 행실 하는 사람들을 너무 자주 본다.
교육계의 곳곳에서 교육자가 아닌 것처럼 행실 하는 사람들을 너무 자주 본다.
학교의 곳곳에서 교원이 아닌 것처럼 행실 하는 사람들을 너무 자주 본다.
그 지위, 그곳에서 입신양명한 후 부유해지면 그만이다.
주인 의식과 사명감이 없다.
그게 편하니까.

생각합니다,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느낍니다,
슬프게 느껴집니다.
같습니다,
기분이 나쁜 것 같습니다.
나를 타자화하는 언어 습관이다.
내 삶의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언어 습관이다.
타자화가 만연하여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을 전가한다.
내 삶이 아니듯이, 내 일이 아닌 게 된다.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그 사람의 사연이 참 슬픕니다.
그 사람의 행동은 나쁩니다.
돕지 못해 미안합니다.
기쁘면 기쁜 거고, 슬프면 슬픈 거다.
내가 네가 아닌, 네가 내가 아닌, 온전한 두 우주가 어우러지는 게 원래의 우리 세상이다. 
인정하고, 이해하고, 베풀며 잘 사는 우리 세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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