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이톡톡을 적극 지지하거나 부정하는 두 진영 모두 현장의 불편을 제대로 짚지 못한다. 경남 아이톡톡 플랫폼을 제대로 사용하는 주변의 공통된 의견은 이렇다.
-. 아이톡톡 콘텐츠는 쓸만해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 일괄 보급한 단말기 성능이 너무 떨어져 몸에 사리가 나올 지경이다.
보급한 단말기 cpu가 셀러론이다. 학습용 단말기라고는 하지만 교육용 콘텐츠가 고품질 고용량으로 변화고 있어서 셀러론으로 속도를 따라가기는 버겁고, 스마트 기기와 학생 간 상호작용 반응 속도가 게임 속도에 익숙해져 있어서 더더욱 셀러론 속도를 참지 못한다. 이런 단말기를 재사용하겠다는 계획은 불가능하고, cpu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단말기를 사는 것과 같아 업그레이드하여 재사용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기 어렵다. 이런 단말기를 구매하게 된 경유와 교육감에게 제대로 보고한 건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경남 아이톡톡은 학생들의 활동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그 기능을 발휘한다. 아마 학생들의 아이톡톡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급한 마음이 작용할 수 있었겠으나 그러기에는 손실이 너무 크다. 지금이라도 전용 단말기만에도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의 접속을 권장해야 한다. 전용 단말기의 사용법이나 아이톡톡 플랫폼의 이해도가 떨어져서 접속률이 기대에 이르지 못한다는 판단으로 날로 연수를 강화하는데, 이는 맥을 잘못짚었고 이는 아이톡톡에 대한 부정의 강화로 접속률을 더 떨어뜨릴 것이다.
보급된 단말기의 활용은 투입된 돈에 매몰되지 말고 쓰라리더라도 단칼에 베어 빨리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게, 두고두고 뼈에 가닿으려 냄새 풍기는 고름의 상처가 되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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