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로서 교육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인 학교가 있다. '2023 교육공무원 평정업무 처리요령' 책자를 보니 2023학년도부터는 좀 증가한 듯하다.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가 승진 가산점을 원하는 현장 교원의 굳센 의지를 어쩌지 못하는 형국이다. 행복학교의 세속화다.
나쁘지 않다.
교육 정책은 현장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행복학교도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하는 개 당연하다. 현장을 반영한 유입과 교류의 세속화가 행복학교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교사의 질이 수업의 질이듯 행복학교의 질도 구성원의 질이 결정한다. 과제는 세속의 목적을 이루려 유입된 사람의 전문성과 열정에 행복학교의 철학을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들이 행복학교를 기술적이고 기계적으로 접근하면 행복학교 무용론이 현실이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학교 3.0은 유입과 교류에 의한 도약이다. 행복학교와 일반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세속화로 유입과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지금의 행복학교가 유입과 교류에 침몰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철저히 보호받으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냉철히 뒤돌아보고 되풀이하지 않는 것, 그것도 행복학교 3.0이다.
학생들 행사복을 대여하고 반납했는데 하나가 없단다. 확실하게 반납했고 학교 구석구석을 찾아도 없단다. 업체 사장이 업체 말단 직원에게 변상하도록 할 모양새란다. 대여비에는 이런 분실 비용도 포함되어 있을 텐데. 이런 나쁜 사장이 있나!. 우리 잘못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사장 때문에 말단 직원의 처지가 측은하여 변상하니 금액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하도록 했다. 다시는 이 업체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행사복 대여 업체 상호는 다르지만 실제 사장은 한 명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이런 배짱 장사를 한다고 추정한다.
오후에는 행복학교 2차 방문 평가단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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