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날이다.
우리 학교는 이벤트 업체와 계약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벤트 업체를 이용했다지만 교직원의 수고가 없으면 빛이 바래는 게 학교 행사다.
다들 고생하셨다.
국어사전에, 근로자 (勤勞者)는 사전에는 육체노동이나 정신노동의 대가로 받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다. 나는 누가 보든지 안 보든지 부지런히 일하며 경제생활 사람으로 의미 짓는다.
국어사전에, 노동자(勞動者)는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임금을 받아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나는 의지로 일하고 움직여서 경제생활하는 사람으로 의미 짓는다.
사전은 노동을 육체로 한정하고 육체와 정신노동을 포함한 개념을 근로라 한다. 틀렸다, 이는 다분히 정치적 설명이다. 노동은 육체와 정신으로 분리할 수 없다. 노동을 불온 시하여 노동자를 탄압하려는 계책으로 탄생한 용어가 근로자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자의 날이다.
나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될 수 없는 노동자다.
원인 모를 감정으로 마음을 잡지 못해 미리 일기 쓰고 하릴없이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본다. 일기라도 써야 공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채워질 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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