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2025)

2025년 12월 14일

멋지다! 김샘! 2025. 12. 14. 09:00

말의 권위를 가진 사람이 본인의 배경-지식, 경험, 환경-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본인의 배경과 다른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각자의 배경으로 맥락을 새롭게 구성한 다양한 해석으로 논란과 갈등을 일으킨다. 공인일수록 하고 싶은 말은 품위 있는 말투로 진솔하게 해야 한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는다. 어떤 이의 말이나 전언이 내 성향이거나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지라도, 어떤 이의 말의 진위와 의도를 먼저 파악한 후에, 어떤 이의 말과 전언을 조심스럽게 이용해야 한다. 특히 어떤 이가 궁지에 몰려서 하는 말과 전언은 무던하게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 무작정 성급하게 어떤 이의 말과 전언을 이용하다 보면 어떤 이의 말과 전언을 비논리의 감정으로 방어하는 사람으로 전락해서 신뢰를 잃는다.
공인이 궁지에 몰려서 다시 제대로 된 주목을 받고 싶으면, 자극적인 사건으로 값싼 존재감을 드러내지 말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어젠다를 논리적이고 강렬하게 펼쳐서 공인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누차 말했지만, 애먼 사람에게 죄가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그 죄 있음'을 증명해야지, 왜 애먼 사람에게 '죄 없음'을 증명하라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사람과 언론은 주장을 증명하거나 논증할 자질과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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