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전보 철이다. 대상자들은 이런저런 온갖 변수로 머리를 굴리며 본인들에게 완벽한 학교를 선택하려고 애쓴다. 완벽함은 없다. 완벽한 선택, 완벽한 몸, 완벽한 하루, 완벽한 인간관계, 완벽한 성취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우리는 종종 불가능한 완벽을 행복이라 여기는데, 이는 불행을 자초하는 무지개일 뿐이다.
그러나 삶은 참 희한하다. 간혹 완벽하지 않은 삶이 희열과 환희를 안겨준다.
그래서 나는 그냥 하루하루를 무던하게 살아가려고 애쓴다.
비록 본인 뜻이 아닌 학급 감소로 과원 교사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관외와 관내 전보 대상이 되었지만, 가까운 훗날 그 '어쩔 수 없음'이 가져다준 희열과 환희를 맛볼 것이다. 무던하게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준 선생님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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