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이야기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지나친 욕심과 짧은 글 재주로 미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많은 성원과 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난 22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갈등을 빚거나 경험했습니다. 동료 교사들과의 갈등, 관리직 교사들과의 갈등, 학교 행정직과의 갈등, 국가 교육 관계자와의 갈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유토피아가 아닌 이상, 어느 사회든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갈등이 대결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견해가 아니라, ‘갈등이 없는 사회는 발전도 없다’는 명제를 전제로 한다면 그 갈등은 발전 지향의 긍정적 존재입니다.
수많은 부조리를 지적합니다. 학생에 대해, 학부모에 대해, 관리직에 대해, 심지어 스스로에 대해서도 채찍을 가합니다.
“선생이 학생들은 안 가르치고 대체 뭐 하는 거야? 그 긴 방학 내내 탱탱 놀면서 말이야!” 평소에 이런 말 한 번쯤 하거나 들어본 사람은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 교사는 과연 어떤 일들을 하며 어떻게 1년을 보내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책 속을 들여다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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