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8년 3월 21일

멋지다! 김샘! 2018. 3. 21. 22:32

밤새 눈이 많이 왔다. 출근길이 힘들었다.
눈! 네가 나의 출근길을 막았다. 하지만 나의 추억도 소환했다.

눈이 내린 길을 운전할 때에는 1차선이 위험하다. 중앙분리대 때문에 그늘이 있어서 잘 녹지 안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2차선은 버스와 트럭이 많이 다니기 눈이 치워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눈이 와서 부득이하게 운전을 할 경우라면 버스나 트럭이 다니는 길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특히 조심해야 될 것은 터널을 지난 후에 결빙된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터널이 끝날 때 다리로 연결되는 곳은 100% 빙판이거나 눈이다. 정말 서행운전해야 된다.

녹색어머니회와 교통봉사 아이들과 함께 교통 봉사 잠시하고 찐한 커피 한 잔을 했다.
기획회의에서 교장선생님께서 학교장 회의 내용에 대한 전달이 있었다. 회의 자료를 요약하여 오늘 교직원 연수회에서 우리 학교에서 해야 될 일과 하면 좋은 일을 전달했다.
제37회 스승의 날 표창 교사의 공적 조서에 대한 컨설팅을 했다. 예전에는 교감이 다했는데 요즘은 추천 교사가 한다. 그럴 것이 추천 교사의 교육활동을 상세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컨설팅에서 주관적 해석보다 객관적인 근거 위주와 교육적 효과 위주로 기술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뭔 공문이 이렇게 많이 오는지 컴퓨터 앞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
교장선생님과 행정실 직원이 봄꽃과 나무 심기를 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 틈이 없다.
보건교사와 영양교사에 해당되는 일로 조율할 일이 있었다.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달리 방법이 없을 때에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최고다. 인간의 선택은 이성보다 감정이 좌우한다는 논문도 있다. 그래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해서 얻을 것은 하나도 없다.

교장선생님께서 공문 몇 건을 반려했다. 순간 기분이 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관련 공문과 선배 교감의 도움으로 일부는 해결하고 일부는 미뤘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어서 미루어야만 했다.
직원 연수 시간에 청렴 연수를 했다. 공무원으로서 양심에 어긋나는 모든 것은 청렴에 위배된다고 했다.

아! 연수 전에 민방위 훈련이 있었다.
장난으로 하는 훈련은 안 된다고 몸으로 실천했다.
또, 교감 승진 대상자 인사 서류가 잘못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해당 교사에게 안내하고 수정하여-교육지원청에서 수정해줬다.- 제출했다.

정말 피곤한 하루다.
일기를 쉬려는데 아내가 쓰고 자란다. 
교감 일기를 시작한 것이 후회되는 오늘이다.

내일은 출장이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교감 일기 쉽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저 김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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