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녹색어머니회 인사와 교통 도우미 아이들과의 대화로 시작했다.
교무행정 실무원이 교통봉사에 동참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어제 안전책임관 설명회에서 강조했지만 아이들이 활동하는 곳에 교사가 있어야 되는데 우리 학교는 워크숍에서 아침 교통 도우미에 아이들이 동원되는데 교사는 참여 안 하기로 결정해서 내가 출장 아닌 날은 매일 나간다. 2학기, 내년 워크숍에서는 아이들 동원을 안 하든지, 아이들을 동원하면 반드시 지도교사의 참여를 강조할 것이다.
어제가 출장이어서 밀린 공문을 처리하려고 컴퓨터 켰는데 정말 공문이 많다. 조금 처리하다가 기획회의를 했다.
업무관리시스템의 공문게시물 확인을 부탁했다. 연수 신청 후 대상자 및 공모 결과의 대부분이 공문게시물에 게시된다.
안전책임관 설명회 내용을 간략하게 안내하고 오전에 요약하여 담당교사와 전 교사에게 안내했다.
금요일은 일주일 마무리 잘하고 새로운 일은 월요일에 하자고 했다.
10시 30분까지 밀린 공문을 처리했다. 공문을 처리하는 중에 전 교감 본인과 관련된 개인 부탁을 한다. 짜증이 만발이다. 자리를 옮기면 본인 자리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시라. 제발 부탁이다.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를 하는데 담당 부장이 협의를 요청해서 최대한 존중하는 선에서 결론을 지었다.
학교폭력 담당교사 지원 사업 협의를 인성부장이 요청해서 언쟁을 좀 했다. 학폭이 잘 일어나지 않은 학교에서 사업 지원을 해서 시간 강사를 구해야 된다. 학폭 담당이라서 학폭 가산점 우선적으로 가져가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학교에서 시간 강사를 구해서 담당자를 지원하라는 것은 행정 낭비고 예산 낭비다. 학교에서 신청할 때 학교 여건에 맞게 가려서 신청하면 좋겠다. 우리 학교의 지리적 여건상 그 돈 받고 올 강사 아무도 없다. 담당 부장은 나보고 구해 달란다. 올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구할지...
올 사람이 없으니 문제성이 있는 사람을 강사로 항상 채용한 모양이다. 어떤 분은 제발 그 사람은 강사로 채용하지 말란다. 여건만 허락하면 내가 수업 지원하고 싶다. 그러나 내가 수업 지원하면 행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불편한 분이 많다. 내 만족을 위해서 교감이 수업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구성원이 요청할 때 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반려된 업무 적정화 사업으로 실시하는 각종 위원회 통합 운영을 근거를 확실하게 제시하여 부장들과 공유한 뒤 기안했다.
그동안 선생님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결재가 올라온 공문의 수정과 정정은 내가 한 후 담당 선생님에게 결재가 난 후 달라진 점을 확인하고 수정하라고 했는데 어떤 분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그래서 직접 수정하도록 했다. 반려는 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경상남도 온라인 전달 연수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오류가 있어서 기술 문의처로 연락을 했더니 금방 해결해 주었다. 친절한 응대에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
학기 중에 교사의 국제 교류가 있다. 전일제 강사를 구해야 된다. 강사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서 하는 말이 아니라 수업교류가 아닌 학기 중 교사의 단순 교류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보건 교사와 곤란한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답도 없는 협의여서 학교장의 생각에 따르라고 감정적으로 호소해서 해결했다.
요즘 불편한 것이 있다.
학교의 문제를 무조건 관리자의 문제로 치부하는 분들이 있다.
SNS에서 이런 분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 같다. 내가 교감 일기를 쓰는 이유가 교감이 어떤 일을 하며 교감이 교사들의 모든 행정업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위해서다. 개인 차고 학교 환경의 차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어떤 교감은 공문이 잘못 올라온 경우 반려하고, 어떤 교감은 본인이 수정해서 결재를 진행한다.
나는 교사를 어렵게 하지 말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시간 나는 대로 도와주려 한다. 현재까지 내가 교사를 도와주는 방법이다.
행정실에서 CCTV에 대한 업무를 정보부장이 해야 된다고 한 모양이다. 정보부장이 협의를 해왔다. 업무분장은 교장선생님의 권한이라서 내가 결정을 못 내리니 다음 주에 교장선생님과 함께 협의하자고 했다.
교감 일기를 보는 분들이 늘어나서 일기를 쓰는 것이 좀 더 신중해지고 부담스럽다.
사족: 잠깐 동안 업무포털 오류가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좀 더 길게 업무포털 오류가 생기면 좋겠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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