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끝날이다.
황사가 심하다. 송화도 심하다. 미세먼지는 나쁨이다. 우리나라의 봄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교통봉사를 하는 아이의 얼굴이 밝다. 기분이 좋다. 얼굴이 밝아서 기분이 좋다고 칭찬했더니 환하게 웃는다. 오늘 아침에는 안전교육 선생님, 녹색어머니회장, 녹색어머니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왔다.
기획회의를 하고 공문을 확인했다. 밀린 공문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다. 기획회의에서 논의된 것을 담당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행정실의 도움도 구했다. 행정실에서 잘 도와주어서 일이 쉽게 해결된다.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교사 연구회를 어떤 선생님에게 권유했다. 기획회의에서 논의된 부분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서 오후에 방향을 잡기 위해 교실로 갔더니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억지로 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랬더니 안 해도 되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다. 자꾸 미안하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해야 될 일도 아닌데, 왜 선생님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느냐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대화하지 말고 자기의 결정권을 당당하게 행사하는 대화를 하자고 했다. 다른 선생님에게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또다시 자기 결정권을 가지는 대화를 하자고 강조했다.
내일 다른 교사에게 연구회 구성 여부를 물어보고 희망하는 교사가 없다면 포기를 건의할 것이다.
휴직 선생님이 있어서 휴직 선생님 상황을 이메일로 받았고, 이메일 확인이 안 되는 휴직 선생님에겐 문자로 확인을 부탁했다. 변동 사항이나 복직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는 즉시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교직원 협의회가 있어서 3월 초에 계획해서 시행하는 것 꾸준히 실시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수정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실천하자고 했다.
건강을 위해서 간단한 전달사항은 해당자를 찾아가고 협의가 필요한 것만 교무실에서 할 생각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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