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8년 11월 5일

멋지다! 김샘! 2018. 11. 5. 22:37

학생 조회가 강당에서 있었다.
봉사활동의 절차를 지키지 않은 학부모가 봉사활동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억울하다는 민원 전화가 왔다.
교무행정원이 전화를 받았다.
어쩔 줄 몰라 하기에 담당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말하고 끊어라고 했다.
담당 선생님에게 절대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문을 확인한 후 부모님이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그대로 알려주라고 했다.
그래도 학부모가 수긍하지 못한다면 차분히 되풀이만 하라고 했다.
민원 전화의 내용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절차대로, 매뉴얼대로 했으면 그대로 알리면 된다.
그 이상으로 그 이하로 하면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반드시 부작용을 낳는다.

스케이팅 체험학습을 1, 5학년이 갔다 왔다.
체험학습 장소에 교장 선생님의 차로 갔다 왔다.
왔다 갔다 하면서 현재의 학교, 현재의 교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누는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이 하고 싶은 교육이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교육지원청에서 생존 수영 일정이 수영장의 시설 보강으로 일주일 연기되었다는 전화를 했다.
학사일정이 변경되어야 한다.
교무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담당 선생님에게도 알리라고 부탁했다.

표창의 계절인지라 파견 나간 선생님의 표창 추천이 있었다.
추천 기안을 하느라 부장회의에 늦었다.
교장 선생님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고마움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저녁에는 친화회에서 주최하는 회식이 있었다.
맛있는 회식이었다.
끝난 후 기차 시간이 남아서 옆의 카페에 갔는데 어떤 학년의 선생님들이 있어서 케이크 몰래 넣었다.
집에 도착할 즈음에 고맙다는 문자가 왔다.

내일부터 이번 주 내내 출장이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기도 출장을 가련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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