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4월 10일

멋지다! 김샘! 2019. 4. 10. 21:53

교장 선생님이 이틀 동안 출장을 다녀오셔서 간단하게 학교 상황을 말씀드렸다.

텃밭 모종 값을 말씀하시길래 처형이 준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작게 가져온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고 했다.

거점 오케스트라 운영 안내 및 홍보 협조의 내용의 공문이 있었다. 오케스트라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학생, 오케스트라를 했는데 단절된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 예전에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에 있었다. 폐단이 많았다. 하지 않으려는 아이를 억지로 시키고, 특혜를 부여하고, 학교 예산이 쏠리는 등. 그때에 우리끼리 오늘 공문 내용처럼 운영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잘 되었다.

수정된 공문을 기안할 때 수정된 내용을 공문 본문에 기록해 달라고 해당되는 선생님에게 살짝 이야기했다.

보건 선생님이 미세먼지 예방 및 대책 전달 연수를 하셨다.

행복학교 운영 부장님이 행복학교 운영에 관한 내용으로 협의를 요청했다.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내용을 쉽게 파악했다. 내가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선생님들이 협의한 내용을 알려주면 그대로 하겠다고 했다. 다른 것도 알려주면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그렇지 못한 것은 이유를 말하겠다고 했다.

중간 활동 시간에 금요일에 있을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법 전달, 5월에 있을 운동회 관련 협의회를 했다. 교무 선생님이 사회를 보고 자유롭게 협의했다. 우리 학교는 따로 관리자가 뒤에서 정리하고 전달하는 시간이 없다. 함께 참여하여 의견을 말하고 결정한다.

운동회 종목의 경우 1차로 오늘 협의한 후 아이들에게 알려서 의견을 반영하고, 아이들이 따로 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면 첨가한다. 교무 협의회에서 1차로 회의를 하는 이유는 운동회의 기본적인 골격-우리 학교 운동회 정체성 유지, 학부모 요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예산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인 것 같았다. 나도 즐겁게 참여했다.

우리 학교에는 해당되지 않는 공문이 많아서 좋다. 이런 것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을 도울 수 있다.

오후에는 학교 문화 바꾸기 직무연수 강사로 이웃 학교에 출장을 갔다 왔다. 지금의 학교를 중심으로 담백하게 강의했다. 동의하고 안 하고는 그 학교 선생님들의 몫으로 남겼다.

어제 갑자기 보고 싶은 후배 선생님 있었다. 학교에 가자마자 아무 목적 없이 만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러자고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다. 보고 싶을 때 보고 싶다고 전화하고, 안 되면 다음에 만나면 되는 것이고.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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