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퇴근 후에 평소와 다르게 센 운동을 했더니 몸이 무거웠다.
아내가 퇴근 후에 근처 오일장에서 두릅과 엄나무 순을 사 온다고 하니 막걸리 한 잔을 마음에 예약했다.
페이스북에 내가 쓴 글에 답글이 달려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SNS를 하는 교감들이 거의 없어서 내가 교감 대표가 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주저주저하며 적었는데 이제는 마음 그대로 쓰고 답할 것이다.
어제 오후에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되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오해하면 안 될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적지 않는다. 아이들이 입은 피해는 없다. 예방을 위해서 담임 선생님이 학교의 조치를 요구했다. 관련되는 분들과 협의한 결과를 교장 선생님과 협의를 했다. 관련 기관에 전화로 어제의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교장 선생님과 배움터 지킴이 분이 방문하여 다시 협조를 요청했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협조를 약속했다.
담임 선생님이 즉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학교에서 조치한 내용도 알렸다.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학교다. 섣부르게 판단하여 지역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처리하고 향후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실천할 것이다. 나도 교내 순시를 비롯하여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쓸 것이다.
어제 어떤 선생님의 업무와 관련하여 건의와 협의가 있었다. 다 처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담당 선생님에게 또 이야기를 한 모양이었다. 담당 선생님에게 어제 내가 협의하여 끝맺음을 했는데, 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담당 선생님은 그 선생님이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의문이 있었지만 수긍한 것 같다고 했다. 어제 그 선생님과 협의할 때 분위기가 따뜻했는데, 내 인상이 더러운 것인가, 교감하고 말하는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인가.
가정통신문 관련하여 협의를 한 선생님에게는 선생님이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니 다음부터 선생님이 결정해서 추진하라고 했다. 결재할 때 선생님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고 부득이하게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내가 수정해서 결재하고 결과와 이유를 알려 주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학폭 관련 출장이 있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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