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언설

장학사!

멋지다! 김샘! 2020. 4. 16. 20:05

1. 교감 장학사가 일선 교사를 많이 부린다는 이유로 교사 장학사를 많이 늘렸다. 현재 교사 장학사는 일선 교사를 그렇게 부리지 않는가? 그것도 법령이 정한 상식을 지키지 않고,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교사 장학사들의 형태를 엄하게 관리하시라.
2. 학교를 통찰한 교사가 장학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학교를 여전히 편협하게 바라보고,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지성의 한계로 실수를 연발한다.
3. 교사 장학사가 교감이나 교장이 되려고 장학사를 했는지, 아님 교감 장학사의 부족함을 본인의 실력으로 증명하기 위해 장학사가 되었는지, 나는 전자라는 판단이다.
4. 장학사가 법령이나 학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민감한 내용을 공문으로 내려 보낸다. 이의를 제기하면 공문으로 내려보냈으니 따르라고 강제한다. 그런데 잠시 뒤 번복하는 공문이 온다. 아무리 피곤하고 바쁘더라도 잠자지 말고 공부하시라. 그게 힘든 장학사의 삶이다. 그것 하기 싫으면 애초에 장학사 시험 치면 안 되는 거였다.
5. 장학사를 조정할 수 있는 장학관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과연 그런 능력을 가진 장학관이 몇이나 있는지 의심한다. 법령에 어긋나고, 편협한 시선으로 학교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장학사의 기안을 조정하지 못하는 능력으로 그렇게 의심한다.
6. 그 길이 옳다는 확신이면 줏대 없는 인기 얻으려고 흔들리지 말고, 총총(悤悤)한 눈빛이 아닌 총총한 눈빛으로 앞만 보고 나아가시라. 그래야 후회 없다.
7. 이것저것 다 떠나서 여러 가지 이유로 실수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실수에 대하여 이런저런 변명하지 말고 책임져라. 자기가 한 실수를 위계에 의한 부드러운 강압으로 강요하지 마라. 이런 현상이 코로나19 사태로 확연하게 드러났다. 특히 최종 결정권자 바로 아래에 있는 간부들이 더 그렇다. 당신이 으쓱하는 자리가 아니라 최종 결정권자를 으쓱하게 만들어야 하는 자리다. 그런 이유로 최종 결정권자가 당신을 그 자리에 임명했다. 당신이 으쓱하려다 최종 결정권자의 어깨가 무너지면 당신의 어깨는 온전할 것 같은가? 하기사 지금도 그런 어깨가 있으니 그런 언행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게 오래가겠나!
8. 통념이 과거였다면 통찰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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