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 착하게 해주세요.
가족들과 2010년 여름에 설악산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 공립공원 사무소 근처에 있는 신흥사라는 사찰에 가는 길 옆에 돌로 탑을 쌓으면서 소원을 비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두 아이가 큰 소리로 돌을 쌓으면서 큰 소리로 소원을 빌고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착하게 해주세요." 놀라서 한참 동안 살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한참찰 떨어진 정면에 부모로 추정되는 어른이 설악산 등반을 막 시작하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등반이 하기 싫고 부모님은 등반을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는데, 부모님의 행동이 아이들의 소원을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갈테니 같이 갈려면 가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먼저 등반을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뒤따라가면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