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한 어제 우리 동네에서는 아주 희귀한 눈이 아이들의 애간장을 태울정도만 내렸다. 이왕 내려 자동차를 더럽힐 요량이면 조그마한 눈사람 만들 정도라도, 눈싸움 잠시 할 정도라도 좀 내려주지. 아스팔트에 쌀튀밥 얇게 입혔다가 금방 벗어졌다.
책을 읽는 대로 책사진과 소감을 SNS에 올린다. 반응에 연연하지 않는 나만의 의식이고, 굳이 의미를 부여하면 책을 사서 읽자는 나만의 독서 운동이다.
아침에 스레드(Threads)를 잠시 보다가 연이 있는 사람이 올린 글, 책을 읽지고 글을 쓰지도 않으면서 '체'하는 사람이 판을 친다는 질책과 그런 '체'들로 책과 글 쓰는 문화가 왜곡되어 퇴행한다는 비판이었다. 나도 책을 읽은 소감은 없고 책사진으로 박제된 프로필과 공유글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런 게 요즘 독서문화인지, 자기를 과시하려는 한때의 유행인지는 판가름할 수 없다. 그리고 비판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식으로도 책만 팔린다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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