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분위기가 참 좋다. 교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협의하는 모습이 참 좋다.
오전에 면장을 만나러 갔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인들과 널리 교류하는 주무관님과 함께 갔더니 대화가 더 자연스러웠다. 지역의 여러 기관이 우리 학교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교장으로서 부담도 컸다. 학교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기관이나 사람,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람이나 기관 방문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크게 체면 구기는 일이 아니면. 그런데 그런 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교감과 행정실장과 공유하며 맥락과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벌써부터 여러 지역 행사에 초청을 받는데, 거의 다가 주말이어서 참석과 지출할 가능성이 높은 찬조금이 은근히 부담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당연히 참석해서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감사 표시를 지역의 관례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교장 사택이 정비되어서 일요일에 아내와 함께 이불과 기본 생필품을 가져다 놓고, 다음 주부터는 사택에서 잠을 좀 잘까 한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학교이지만 아직까진 천왕봉의 기운을 받을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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