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2월 21일, 22일

멋지다! 김샘! 2019. 2. 21. 10:59

21일.
좀 늦게 기차로 출근했다. 마지막 기차 출근이었다. 저녁에 송별회가 있어서 기차로 출근한 것도 있고, 피곤한 출퇴근에 위안을 준 공간을 정리하는 나만의 의식을 하고 싶었다. 별개 아닌 책 읽기였다. 그나마 기차가 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술자리에도 적당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기획회의를 짧게 했다.
병설유치원 졸업식에 참여했다.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짧은 졸업식이 최고다.
새로운 교무부장에게 당부하는 말을 짧게 전했다.
그동안 하지 못한 책 읽기를 실컷 하고 송별회를 했다.
고대했던 순간인데 그다지 기쁘지만은 않다는 짧은 송별사를 했다.

아래 글은 미리 쓴 일기에 추가된 내용이다.
오후에 지역교육지원청 인사 당당 장학사에게 전화가 왔다. 휴직을 신청한 한 선생님의 휴직 기간이 3년을 넘어서 휴직 기간을 변경하여 다시 휴직 신청을 하라고 했다. 교육지원청에서 neis 휴직 처리하니 휴직 기간이 넘어서 처리가 안 되어 살펴보니 3일이 초과한다고 했다. 보통 6개월, 1년 단위로 끊어서 휴직을 신청하면 그대로 3년이 맞아떨어지는데 참 특별한 경우이다. 나에게 이런 일도 생긴다. 고이 보내주지 않는다.
해당 선생님에게 알리고 서류를 다시 제출받아 휴직 신청을 했다.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선생님에게도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계약 기간을 변경하여 다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 변경 임용 제청(내부결재)을 했다. 
새로 오는 교감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다음 주에 기간이 변경된 채용 계약서로 계약한 후 기존 계약서는 파쇄하도록 부탁했다. 기간제 교사에게도 파쇄를 위해 기존 계약서를 가져오도록 했다.


22일.
마지막 기획회의를 했다.
조퇴를 신청하여 교감 첫 발령 학교를 떠났다.
여러 가지로 잊지 못할 학교가 될 것 같다.
오늘로 2018학년도 교감 일기를 마무리하고 2019년 3월 4일부터 행복학교의 교감 일기를 띄엄띄엄 쓸 계획이다.

『2018학년도 교감 업무를 어제(20일)로 완전히 마무리했다. 21일 병설유치원 졸업식을 마치고 일기를 미리 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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