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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4일

경상남도교육청의 AIDT 2025학년도 의무 도입 유예와 시범학교 운영 결과로 향후 도입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결정을 아주 환영한다. 그리고 시범학교 운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전의 시범학교처럼 '무조건 좋다'는 결론은 지양해야 한다. 양적, 질적 평가 모두 정성과 정량의 과학적 방법과 결과로 과학적인 결론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전의 시범학교에서는 결과를 정해놓은 양적, 질적 평가로 감성의 언어로 결론지어서 그 가치를 자발적으로 상쇄했다. AIDT 시범학교도 이런 교육기관의 연구 습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AIDT 전면 도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스스로 내란수괴가 되어 그 직이 정지되고, 교육감협의회에서 AIDT 2025학년..

2025년 1월 2일

1. 극단주의  생각이나 행동이 한쪽으로만 지나치게 치우치는 주장이나 방침.2. 극우주의  극단적으로 보수주의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경향이나 태도. 3. 보수주의  급격한 변화를 반대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전통의 옹호나 현재의 유지 또는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주의.4. 국수주의  자기 나라의 역사, 문화, 국민성 등과 같은 전통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것으로 믿고,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른 나라나 민족을 배척하는 경향5. 자유 민주주의  자유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6. 자유주의  모든 개인의 인격 존엄성을 인정하며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활동에 대한 자유를 가능한 한 증대시키려는 입장.7. 민주주의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  지..

2025년 1월 1일

또다시 맞는 새로운 해의 첫날이다.별 의미를 두지 않고, 사실 별 의미를 두지 않으면 안 되면 결혼기념일이다.결혼 30주년까지는 무던하게 넘어가자는 아내가 정말 고맙다.책을 좀 보다가 내려놓고, 집안 청소를 끝내며 1차 선물이고 커피를 내려주곤 2차 선물이라고 했다.이렇게만 하면 다른 친구들은 큰일 난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이렇다.오래전에 함께 근무해던 후배가 말과 표정과는 다르게 행동이 친절해서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라며 카톡으로 안부를 전했다.말과 표정과는 다르게 행동이 친절하다, 두 가지를 다 가졌으면 좋으련만 늘 듣는, 보이는 것보다 부드러운 사람이다,라는 말과 비슷한 뜻이겠지.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소리 높여 틀어놓곤 2025년을 의미 없이 그려본다.내란과 탄핵 정국이 빨리 내가 원..

2024년 12월 27일

무속신앙이 문제가 아니다. 그럼,   가톨릭 개신교 그리스정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일본 신교 그 외 보편 종교가 불법 비상계엄령 선포에 개입했다면 용서될 일인가?   제정일치를 신봉하는 미개인이 정교분리의 민주주의를 부정한 반헌법의 만행이다.   나는 무속인이 아니다. 그러나,   국악의 한 분야에 무악이 있듯이 무속신앙은 우리 토속신앙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한 맥으로 여긴다. 더불어,   민간신앙으로서 제주 4.3을 비롯한 국가가 저지른  많은 만행의 위안과 회복을 위해 살풀이를 비롯한 의식으로 기복신앙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거듭,   무속신앙이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전근대의 봉건주의를 신봉하는 야만인이 문제이다.   제국주의가 기독교를 발명품과 과학 지식으로 전파하며 기독교를 과학적인 ..

2024년 12월 23일 두 번째 일기

공개되는 일기여서, 가끔 내 일기를 읽고 내 뜻과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비공개 일기를 하나 쓰고 두 번째로 쓴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편집하여 해석하는지, 그 글이 그렇게 해석되는 게 신기하면서 허탈했고, 심지어 내 글이 명확하지 않다며 내용과 대상을 특정하라고 충고까지 하며 글을 제대로 쓰라며 핀잔을 주었다. 내용과 대상을 특정하면 더 큰일 나고, 내 일기를 보기 싫으면 그만이지 굳이 문해력이 떨어지는 자기 입맛에 맞게 글을 쓰라는 저 무지한 뻔뻔함에 할 말을 잃어서 실실 웃고 말았다.  전교조경남지부의 단체교섭 결과를 공문으로 보았다. 교육력과 교육행정력의 퇴행과 교섭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심히 우려되었다. 물론 교원노조..

2024년 12월 19일

머리에 든 게 없으면 주먹을 앞세우고주먹으로 권력을 움켜쥐면내 편 네 편으로 갈라서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하고우긴다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은 채, 옳고 그름조차 모른 채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나쁜 놈이라고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건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사족: 불법적인 비상계엄령 선포에 얽힌 사람들과 그들을 비호하는 사람들이 하도 어이구니없어서······

2024년 12월 17일

한국교총 선거와 이번 탄핵 정국을 겪으며 내 고향 '진주'를 떠나고 싶었다. 지금도 그 마음 그대로다. 학연과 지연을 극복하자며 주장하던 사람들이, 능히 그렇게 해야 할 사람들이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선거를 주도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넘어야 할 '우리가 남이가'는 넘지 못할 벽인 듯했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한국교총 선거는 교총 회원인 교원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대도 자격 없는 일반인이 무차별적으로 간여하는 것을 목도하며 '저 자리가 뭐라고 저렇게까지 해서 어떤 정당한 권위를 인정받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교총 선관위에 신고하라는 이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별 의미 없는 선거에 말려들기 싫어서 비겁하게 침묵했다.  주장과 실천 사이의 거리가 얼마 큼인지, ..

2024년 12월 12일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령과 대통령 탄핵 정국을 통과하면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거듭 생각했다. 문해력은 지식과 비판적 사고가 융합되어야 가능한 능력이다.  질서 있는 퇴진, 얼핏 보면 긍정 느낌의 단어 질서 때문에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의 퇴진은 자진 사퇴와 탄핵뿐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 사과의 진정성은 사과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책임이다. 그 책임을 외면한 공손한 태도는 진정성이 아니다.  민생 안정, 실재적인 민생 안정은 민생을 불안하게 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것을 가만히 두고 결과인 민생 안정을 주장하는 건 모순이다.  많은 국민의 뜻, 몇 명의 국민을 많은 국민이라 했을까? 주장의 신빙성을 내세우기 위한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       언론 매체 자주 등장하는 낱말을..

2024년 12월 13일

어제와 오늘,'교감일기'를 여러 번 쓰려다 맥이 풀려 '임시저장'만 했다.글쓰기, 이렇게 어렵지 않았었는데,글쓰기, 싫었더라도 막상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바쁜 일상을 쪼개며 쓰는 일기였는데,바쁜 일상을 쪼갠 자리에 2024년 12월 3일의 경악을 금치 못할 전모가 드러난 뉴스가 차지했고,바쁜 일상조차 국민을 배신한 내란범들과 '뇌 없음'으로 두둔하는 대한민국 국민인 그들의 말들로 분노만 가득하다.분노의 피곤으로 일상이 흐물흐물하다.